현재 나는 7월 13일부터 1일 1커밋을 해오고 있다.
매일매일 반드시 무조건 하려고 하지는 않고, 휴가, 너무 피곤한 날, 컴퓨터 망가진 날(내 수리비 28만 4천 원ㅜㅜ)은 하고 있지 않다.
TIL의 장점
첫 번째, 매일 꾸준히 공부할 수있다.
[목표 설정 | TIL을 하기로 마음먹다.]
이런 말이 있다.
일을 잘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뛰어난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것 그것이 일을 잘하는 것이다.
나도 취직을 하고 나서 TIL을 시작하기 전까지 항상 공부해야 하는데,,,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하지만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가 목표가 없으니 계획도 없고, 계획이 없으니 실행에 옮기지 못하였다.
그렇게 1년 넘는 시간을 회사 업무가 바쁘다며 핑계만 대며 업무 외로 공부한 날은 드물다.
그러다 보니 눈에 보이는 성과도 없고, 정말 잘하고 있는 건가 의문만 들었다.
시간은 흐르고 의미 없는 경력만 쌓일까 봐 걱정도 되었다.
계획적이지 않은 나는 무언가 강제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TIL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나니(목표 설정) 정말 달라졌다.
두 번째, 의무적으로 하게 된다.
[ 계획 수립 | 어떤 것을 얼마큼 공부할지 계획 세우기]
일단 매일매일 공부한 내용을 git에 올려야 하고 그게 잔디로 표현되다 보니 하루만 빼먹어도 바로 시각적으로 눈에 보이게 된다. 그래서 하루라도 빠짐없이 공부하기 위해 일단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 이게 바로 세부 목표 설정이다. 하루에 얼마큼씩 공부할지 정하게 된다.
세 번째, 힘들지 않다.
[ 습관 형성 | 힘들지 않게 거북이처럼 천천히 목표를 향해 꾸준히 가기]
매일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하루 달성률을 10~15분만 투자하면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았다.
면접을 위한 CS 공부라는 책은 하루에 1 챕터씩, 현재 듣고 있는 코딩테스트 All IN ONE 강의는 15분에서 20분 단위로 강의가 쪼개져 있어 매일매일 조금씩 하기 매우 좋다. 하루에 10~15분 투자 충분히 할만하다 그리 어렵지도 않고, 필 받은 날은 1~2시간 하는 날도 있다. 정말 하기 싫은 날은 10분만 해도 충분하다 1 커밋이라는 목표는 달성했으니.
이렇게 거북이처럼 천천히 하다 보면 어느새 한번 다 훑어보지도 못했던 책을 결국에는다 훑어보게 되고 인강도 완강하게 된다. 그전에는 책만 강의만 구매해 놓고 끝가지 못했을 확률이 매우 컸을 것이다.
이번주는 바쁘니까 주말에 몰아해야지
주말에는 놀아야 하니까 평일에 해야지
결국 결론은 미루기만 하고 하지 못하는 결론만 나왔던 것이다.
TIL의 단점
[ 마크다운 문서의 한계]
마크다운이다 보니 사진 첨부도 쉽지 않고 물론 방법은 있다. 10~15분 안에 하는 거에 그 정도의 복잡도와 시간까지는 투자하고 싶지는 않다. 하여튼 마크다운 문서라 글로만 작성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거 말고는,,, 딱히 없는 것 같다.
결론
1일 1 커밋 극찬 글인 거 같기도 하지만, 각자 사람에게 맞는 공부법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강제성이 필요한 사람이라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1일 1 커밋이 굉장히 도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에 벽돌 하나만 쌓아 올리는 거라 별로 큰 힘은 들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 뒤돌아 보면 어느새 집이 지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이다.
나는 앞으로도 집을 계속 천천히 거북이처럼 지어나갈 것이다.
언젠가는 그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도시가 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