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SDC23 Korea 후기 | 혜자 컨퍼런스 | 송주영님 세션 요약

a-몬드 2023. 11. 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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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옥철에서 영혼이 없는 눈으로 인스타를 보던 중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라는 광고를 봤다.

그때 당시 우아한 형제에서도 컨퍼런스를 추첨으로 참가자를 모집하였고

삼성도 당연히 추첨이겠거니 생각하며 참가 신청을 눌렀다. 

우아한 형제는 추첨에서 떨어졌다는 사실을 이메일로 알려줬고

내 옆자리에 계신 10년차 개발자 분도 떨어진 것을 보아 경력순으로 뽑는 건 아니구나를 느꼈다.

삼성은 연락이 없어 당연히 떨어진 줄 알았다. 

 

이게 뭐람? 행사 전날 QR코드가 문자로 왔다. 

삼성은 신청만 하면  다 갈 수 있구만 껄껄 

 

화요일은 중요한 회의가 있어 갈 수 없었고, 수요일 오전에 잠깐 다녀왔다. 

초행길이라 길을 잊어버릴까봐 좀 일찍 나왔는데 9시에 도착해 버렸다.

강남역에서 내려서 찾아가는데 나의 심리를 어찌나 잘 아는지 

내가 헤매고 있는 곳에 방향을 안내하는 표시가 바로 있었다...

소름,, 내가 여기서 헤맬걸 어떻게 알았지,,?

 

일찍 오기를 잘했더라 조그만 더 늦게 왔으면 입장 등록도 한참 기다릴뻔했다.

아무 생각 없이 여유로운 마음으로 구경하고 있는데 

자리 미리 맡아두라고 직원분께서 안내해 주셔서 Track1에 후다닥 자리를 맡아두고 나와서 구경했다. 

직원분들은 전부 다 친절하셨고 업무 처리 속도가 빠릿빠릿해서 좋았다.

자리를 맡아두니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구경했다. 9시라 전시는 시작하지 않았고

대충 오전에 보니 전시도 뭐 특별히 재밌어 보이는 건 없었다. 

스마트 테그 전시에 있는 강아지가 귀엽다는 정도?

 

구석구석 구경하다 보니 커리어 상담하는 곳이 있었다.

직원분께서 커리어 상담 예약하셨냐고 여쭤보시길래;

안 했다고 하니 10시부터 예약이 다 차있다면서 지금 빨리 하시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상담을 받게 되었다;;

 

이게 바로 삼성 현직 개발자와 무료 커피챗?

사실 전혀 생각도 못했던 거라 뭐가 궁금하냐고 여쭤보시는데,,, 

갑자기 궁금 사항이 떠오르지 않아 정말 쮜어짰다,,

내가 생각해도 내 질문 수준이 좀 창피해 가지고;;;; 민망해서

다음부터 컨퍼런스에 갈 때 다른 회사 분들과 커피챗 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니

항상 준비해 가야겠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지금 후회된다 궁금한 거 많은데,,, 기회만 와봐라,, 물음표 살인마를 보여주마

시간이 되어 도망치듯이 Track1으로 돌아왔다. 


DevOps Acceleration [엔터프라이즈에서 동작하는 DevOps 모델]

송주영님 사진은 죄송합니다. 제가 사진 기술력이 좀 미흡하여,,

나는 송주영 님의 세션이 가장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세션이였다. 송주영님의 열정과 에너지가 피부로 느껴졌달까...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의 문제

사람이 늘어나면 속도나 능률이 늘어나야 하는데 이상하게 그렇게 되지 않는다.

대기업은 사공이 많고 의미 없는 회의가 발생하게 된다. 

잘못된 리더가 자리 잡게 되고 조직이 망가지게 된다. 

이 말에 너무 공감했다. 리더가 10cm만 움직여도 직원들은 10km를 움직여야 한다. 

이로 인해 기술 부채가 많이 생기면 수많은 사람들이 부채를 갚느라 본업인 서비스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대기업도 아닌데,, 의미 없는 회의 가 왜 이리 많은지,,,,

 

어떻게 해결했나?

리더의 역량

리더가 증명할 수 있는 능력으로! 모범이 되는 사람으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라 

투명하게 업무를 해야 하고 성과와 평가의 공정함을 가져온다. 항상 측정하고, 축적해야 한다.

- 업무의 디자인 능력을 키우고 문서화

- PR(Loc) 티켓으로 성과를 평가하지 않지만, 가능하면 최고다. 팀 간의 신뢰가 있다면 동료를 평가할 수 있다. 

 

Self-motivationed & Growth Mindset

자신의 일 년 평가한다. 자신이 평가서를 작성한다. 

어떤 고민으로 이걸 하게 되었고, 시스템을 개발에서 어떤 사람에게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승진하기 위해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기록하고 과정도 투명하다. 

평가하기도 쉽고 개인의 자산으로 축적하기 쉽다. 

 

디자인 문서의 필요성 

1. Motivation : 왜 이 일을 하게 되었는가 어떤 문제가 되어서 했는가.

2. Proposal :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내용을 서술한 문서

3. Rejected alternatives :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수십, 수백 가지가 될 거다 왜 다른 방법은 쓰지 않는가, 이유를 설명한다.

 

팀의 역량, 성장하는 Hightrustrelationship

팀원들을 성장시켜라! 절벽으로 밀어라

단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올라올 수 있게 돕고 방법을 알려준다.

팀의 역량, 인재밀도를 최고 수준으로 높여라

넷플릭스는 아무리 힘들어도 귀감이 되는 동료들만 채용한다.

 

- 일은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없이 

- 문서도 잘 쓰고, 분야에 상관없이

- 무엇이든 다 잘하는 게 좋은 것

- 조직을 상향 평준화하는 것 

 

훌륭한 1명이 보통 10명보다 좋고, 훌륭한 3명이 평범한 50명보다 좋다. 

인재는 인재를 모은다. 

 

SoftWare is Langage

과학, 기술과 사람을 이어주는 언어

 

우리도 엔지니어를 넘어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제 우리가 세상을 바꿀 것이기 때문이다.

보다 나은 세상으로 긍정적으로 

그것이 바로 예술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나의 개인적인 느낀 점 

세션을 들으면서 리더의 의사결정 중요성과 성과측정 방식에서 너무 공감했다.

현재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게 아닐까,,,

성과측정이 일 년에도 2번씩 바뀐다... 어떻게 되는 걸까...

이런 순간들이 반복되다 보니 기운 빠지는 순간들이 많았다. 

 

나에게 송주영 님 같은 리더가 있다면 현재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지금부터 노력하고 운이 좋아 좋은 리더를 만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없다면 내가 그런 리더가 되어 조직을 이끌고 싶다. 

개발자가 개발만 잘하면 되지가 아니라

모든 일을 잘해야 한다는 것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오전 세션을 다 듣고 나서 나눠준 Lunch Coupon을 가지고 밥을 먹으러 갔다. 

에버랜드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당시에도 진짜 밥을 맛있게 먹으면서 일했다. 

그래서 그때 3키로나,, 증량했다는 사실ㅎ

역시나 너무 맛있다,,ㅎ

호로록 맛있게 먹고

후다닥 업무로 복귀하게 되었다는,, 슬픈 소식ㅜㅜ

 

이번 컨퍼런스에서 느낀 게 직원분들이 다 너무 친절하시다. 

캐리커쳐, 커리어 상담, 점심식사, 인상 깊었던 세션도 들을 수 있었다. 

이게 다 무료라니? 대혜자 아닌가...?

 

너무 귀여운 레고도 받았다. 서랍이 열린다 이거야 

사진상 잘 안 보이는데 모니터에 python 코드도 있음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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